불과 세 달 전 커리어 2년차 회고록을 포스팅하였다. 그 이후로 이 짧은 시간 동안 회고할 게 있을까 싶었지만 스스로 워낙 역동적인 시간을 보냈고 삶도 꽤 달라진 것 같아 회고를 해보고자 한다. 🪫 개인적인 이슈로 인한 무기력증 7월 말 쯤. 마음에 무리가 가는 이벤트가 발생했다. 워낙 개인적인 일이라 이 블로그에 적는 건 TMI 인 듯 하고, 개발자로 일하면서 개인적인 이슈로 컨디션이 저하되는 경우는 분명이 있을 거기에 개인적인 이슈 정도로만 언급하겠다. 그냥 동종업계에 이 사람은 힘들 때 이런 식으로 커리어를 유지해왔구나 정도로 봐주면 좋을 것 같다🙂. 이후 2~3개월 간 몸이 절전모드에 들어간 느낌이었다. 잠이 많아지고, 평소에 즐겨하던 취미생활을 찾지 않게되었으며 운동 등의 자기관리도 놔버렸다. ..
7월 초, 어쩌다보니 친구와 무작정 즉흥으로 코타키나발루 여행을 떠나게 됐다. (여행을 이륙 24시간 전에 결정했다ㅎ. 99% J에게는 꿈만 같았던 일) 계획에 없던 여행이라 이 지출에 대한 타당한 이유가 필요했고, 내 커리어 2년을 스스로 축하하는 의미를 갖고 갔다 오기로 했다. 이 글은 그 코타키나발루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주저리주저리 적은 회고록이다. 📉 개발자 호황기에서 불황기로 2019년 7월 15일, 지금 회사에 프론트엔드 신입 개발자로 입사를 했다. 구직활동을 하던 때를 설명하자면 나는 4학년 막학기를 마치고 코스모스 졸업을 앞둔 상태에서 6월부터 본격적인 구직활동에 들어섰다. 그 때는 확실히 지원자 입장에서 지원할만 한 회사들(참고로 나는 어느 정도 규모와 회사만의 상품 및 서비스를 갖고..